내 코딩 역사 정리 해 보기
안녕하세요!
22-03-28 기준 백엔드 개발자를 꿈꾸는 고2 학생입니다.
먼저 제가 국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 표현이 풍부하거나 하지 못하며 글이 매끄럽거나 재미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 공부했던 흔적이 많지 않은지라 시기가 포괄적이며 정확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블로그 시작 이유
일단 제가 블로그를 잘 챙기지도 않을 것 같지만 시작하는 이유는 내가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자극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게 이유는 아니죠.
왜 블로그가 자극이냐?
블로그를 쓴다는건 누군가 제 글을 보는 것 입니다.
평생에 한번쯤은 누군가 봐주겠죠.
그런 사람들이 제가 대충 쓰고 이상하게 쓴 글을 보고 절 판단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쓸 것 입니다.
그럼 글을 쓰기 위해 하루에 하나라도 배워 가겠죠.
이런 점을 노리는 것 입니다.
실제로 github를 시작한 이유도 같았고 어느정도 먹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방법이 프로젝트를 위주로 구현에 초점을 둔 제가 끊임없이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요? ㅋㅋㅋ
날짜 | 한 것 |
2019년도 중반 | 중학교 내 무한상상동아리 개설 소식 |
2019/9/7 ~ 2019/10/11 | 메이커 기초 교육 |
2019/10 ~ 2019/12 | 메이커 관련 대회 준비 |
2019/12 ~ 2020/2 | 메이커 관련 수업 주기적 참여 |
2020/2 ~ 2021초 | 코로나로 인한 목표 변경 - html, css, js, php |
2021초 ~ 2021말 | 중학교 졸업 및 express와 mysql을 활용한 백엔드 공부 |
2022초 ~ 2022/03/28(현재) | Go언어를 활용한 백엔드 공부 및 잡다한 것 |
2019년도 중반
2019년도 여름방학 직전. 학교 정보쌤이 교내에 무한상상동아리라는 것이 생긴다며 나를 데려가셨다.
나름 재밌어 보여서 기분은 좋았다.
2019년 9월 7일 ~ 12월
메이커 기초 교육을 수강했다.
이 수업은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하여 H/W를 제어하고 스크레치 코딩을 했었다.
또한 매우 쉬운 모델링 툴을 이용해 3D프린팅 하는 법 등을 배웠었다.
아직도 생각하는 거지만, 블럭코딩은 프로그래밍 마인드 잡긴 참 좋은 것 같다.
해당 수업의 최종 목표는 작품을 만들어 메이커 관련 대회 한곳에 전시하는 것 이었다.
이 대회에서 난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는데, 이때부터 버그들이 날 반겨 줬던 것 같다.
무슨 이윤진 몰라도 작동이 잘 안되자 친구가 더미값을 넣자고 하였다.
난 이때도 자동화나 실전처럼 이라는 생각을 한건지 계속 거절을 했었다.
(결국 시간이 없어서 넣긴 했다.)
암튼 우린 오전만 전시했기에 오후엔 자유롭게 구경을 다녔다.
중학교 1, 2학년을 약할진 몰라도 왕따를 당해서 소심하다 생각했는데 이 전시회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궁금한게 있으면 초면부터 이것 저것 물어보고 미국인, 일본인이 계셨는데 그분들에게도 질문을 했었다.
그러다가 자동차를 만든 고등학생 형이 보여서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렇게 그 대화가 4시간인가 5시간을 가고 사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되었다.
2019년 12월 ~ 2020년 2월
메이커 관련 수업을 매주 신청했다.
부산대에서 진행했는데 매주 주말마다 집에서 부산대까지 편도로 2시간씩 왕복을 때리고 집오면 8시가 넘었는데, 이때 난 정말 즐겁게 다녔던 것 같다. (지금 하라 하면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곳에서 대학원생 멘토분들이랑 교수님 몇분과 친구를 사귀었다.
혼자가기 싫어서 친구들을 꼬셨지만 결국 제일 많이 간 사람은 나뿐이었다.
메이커 수업은 진짜 초심자들을 기준으로 했기에 고급반에서도 2일 동안은 무조건 아두이노(C + C++)의
기초를 가르쳤다.
여러 수업을 여러번 듣다보니 아두이노의 기본 문법을 이해하게 되었다.
참 생각해보면 그리 쉬운걸 그래 오래 한 것도 능력인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초등학생 이후 꿈이 기계공학자로 일정했는데 이 때문에 아두이노를 공부하며 대학에서 센서같은걸 조달했었다.
문제는 2020년 2월 코로나가 이슈가 되었다.
이로 인해 마지막 수업이었던 해커톤을 기점으로 수업이 사라졌고, 센서를 사비로 사기엔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하게 되는 것 같아 고민 끝에 웹 개발자로 눈을 돌렸다.
2020년 2월 ~ 2021년 초
2020년도엔 내 문제점이 가장 크게 보였던 해가 아닌가 싶다.
먼저 2020년 2월부터 html, css, js를 생활코딩 유튜브를 보며 공부했다.
설명을 다 듣기보단 태그의 사용법과 결과창을 보고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는 식으로 공부했다.
사실 1년동안 겨우 php면 정말 느린 것 같다.
뭐.. 이 시기에 딱 왕따가 해소되고 친한 친구도 생기고 롤을 접하며 우선순위 1위가 친구와 놀기여서 엄청 놀긴 했다.
이렇게 php까지 다 하고 로드맵이 따로 없어 뭐하지... 하고 있다가 학원을 등록했다.
IT**라는 곳이었는데 네트워크 수업이랑 리눅스 들었나? 했다.
이때 느낀점이라곤 "학원은 나랑 안맞는다"와 "학원에서 프로그래밍 공부하는건 부질 없는 짓 이다."였다.
어떤 사람은 학원에서 공부하는게 도움이 됐을지 몰라도 학원 특유의 스피디한 진도와 대학의 교수님 같은 선생님들 때문이었다. 나쁘신건 아닌데 딱 선이 그여있어 개인적인 질문이 어려운 분위기였다.
// 연애 관련 이야기가 함류된 글입니다.
그렇게 학원을 끊고 롤, 레식.. 등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놀아재끼다 여친을 사겼다.
장거리 연애였는데 문제는 내가 연락이 잘 되던 때가 아니었다.
일이 많은건 아니었다. 그냥 친구들이 여친보다 우선순위가 높았고, 노느라 연락이 잘 안됐던 것 이다.
이로 인해 여친이 많이 힘들어 했고, 내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헤어지기 싫다는 여친을 차버렸다.
그렇게 얼마 있다가 여친한테 새 남친이 생겼다. 이때 좀 충격을 받았었다. 왜냐하면 서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기도 했고 그 애가 나한테 계속 연락하고 했어서 헤어졌다는게 체감이 되질 않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3월쯤? 까지 진짜 게임도 거의 끊고 코딩만 했다.
이때 카톡으로 여러 사람이랑 대화하다보니 정신 연령이 확 성장한 것 같다.
뭐.. 그때가 좋은 기억은 아니고 그 이후에도 나도 계속 상처를 받고 힘들어 했었지만 다시 그때가 와도 난 헤어질 것 같다. 뭐가 됬든 그 일을 바탕으로 난 천천히 앞으로 걸어 나가는 법을 배웠으니..
2021년 초 ~ 2021년 말
5월부터 SK스마틴 앱 챌린지를 준비했다.
해당 대회는 11월 쯔음까지 진행하여 스토리가 길어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ai관련 수업 또한 꾸준히 진행되었는데 진짜 의미 없는 수업이었다.
코드를 배우는게 아닌 그저 짜인 코드의 사용법, 학습 툴을 사용하는 법만 배웠다.
아 그리고 뭔 계속 블로그를 쓰라고 강요했었다.
시간만 날린 느낌이었다.
11월쯤 고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외 나간 대회중 기억에 남는건 교내 대회인 전공실기이다.
학교 학생들만 참여하여 각 분야(3D, 웹, 게임)별로 프로젝트를 제출하여 겨루는 대회다.
당시 제출일이 얼마 남지 안았을 때 1차 접종을 해서 집에 박혀서 만들었었다.
그때 팔 근육통도 심하고 열도 약간 올랐을 때 였는데 진짜 뭘 그리 열심히 하나 싶을 정도로 밤새며 만들었다.
백과 프론트는 내가 하고, 퍼블리싱은 친구가 했다.
백엔드는 Go의 net/http를 베이스로 하되 라우팅은 mux로 하였고
프론트는 조잡하지만 svelte로 야메로 때웠다.
친구가 욕을 많이 정말 많이 먹긴 했지만 어찌어찌 다 만들어서 금상을 탔다.
프론트: koldin108902/2021-skill-svelte (github.com)
백: koldin108902/2021-skill (github.com)
2022초 ~ 현재
정확히 뭘 배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leet code로 알고리즘 공부 조금 하다가
자료구조 공부중이었다.
현재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여 하라고 하셔서 상 타기 보단 그냥 탈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코드 좀 봐주고 있다.
고1 중반쯤 부터 계속 취업과 대학중에 뭘 골라야 하나 고민했는데 남들은 대학을 가는게 좋다고 했다.
근데 이는 인서울 기준이고 이 학교서 포폴 잘 짜고 1학년 부터 3학년까지 전부 1등급을 맞아야 겨우
가는 곳이 부산대다.
내가 잘한건 아니지만 1학년 2학기 성적이 망했다(이것저것 참여하느라 수업을 빠짐) 그럼 최대 부경댄데
그 정도론 의미 없기에 차라리 공부해서 취업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에 취업으로 루트를 잡았다.
고작 3년 내외간 코딩을 했는데, 이때까지 느낀점은
빨리 시작하고 적극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와 멘토가 있어야 한다.
빨리 시작해서 적극적으로 하면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얼마나 의미가 있을진 모르나 당시라도 질문을 하고 대화할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좋은 것이다.
또한 멘토가 필요하단 이유는 내가 뭘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고 코드를 어떻게 짜야 좋은지, 어떤 툴을 다뤄야 좋은지,
폴더 구조는 어케 하는게 좋을지 등등 상담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 끝..?